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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실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게임·IT 분야 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우선 넷마블은 지난 23일 사옥 전층에 특별방역을 완료하고, 2주내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임직원과 임산부 전원 재택근무를 지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직원과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넥슨은 어린이집 휴원, 초등학교 개학 연기·휴고 등으로 직접 자녀 돌봄이 필요할 경우 재택근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경우 오는 3월 12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라이엇 게임즈 등은 전 직원 재택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불가피하게 출근해야 할 인원이 아닌 경우 2주 가량 재택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IT·포털기업도 임산부·육아부모 등 일부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코로나19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면서 업무 공간 소독을 확대하고, 임산부나 기저 질환자, 영아 및 노부모를 돌보는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또 카카오는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 방문자 및 휴원·휴교 기관에 자녀를 보내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도 임직원에 재택근무를 지원 중이다. 데이터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전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소셜 트레이딩 기반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전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스타트업인 명품 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25일부터 팀별, 업무 상황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며, 올인원 비즈메신저 ‘채널톡’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24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아울러 모바일 커피 플랫폼 서비스 ‘원두’를 운영하는 스프링온워드는 개인 의사에 따른 유연한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현재 직원 대다수가 재택근무 중이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 역시 23일부터 임직원에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실천사항을 배포하고 자가 판단을 기반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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