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등 천주교 서울대교구 232개 본당 2주간 미사중단 "코로나 확산 방지 동참"
    • 입력2020-02-25 15:18
    • 수정2020-02-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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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지난 1월1일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출처|명동성당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2주간 미사를 중단한다.

이에 따라 명동대성당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소속 232개 본당의 미사 및 소모임 회합, 행사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한국 천주교회 소속 16개 교구 586만명 중 152만명이 소속된 최대 교구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5일 담화문을 내 “서울대교구 내 각 본당은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14일 동안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중지하고 본당 내 회합이나 행사, 외부의 모임도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을 재의 예식과 미사 없이 시작한다는 것이 무척 마음 아픈 일이지만 신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결정했음을 헤아려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국가와 정치지도자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바쳐주기 바란다”며 “정치지도자들은 국민에게 중요한 존재며, 국가의 중요한 선택을 할 때 국민의 생존과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혹시라도 ‘코로나 19’의 불행한 상황을 정략적이거나 정치적인 도구로 삼으려고 하는 시도는 결코 없어야겠다”면서 “감염과 격리자가 늘어가면서 편견과 배척,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받는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미사가 중단된 교구는 천주교 16개 교구 중 미사 중단조치에 나선 곳은 제주, 마산, 원주교구 등 3곳을 제외한 13개 교구에 이른다.

한편 천주교신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 운동도 함께 전개되고 있다.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여자 장상연)는 홈페이지(nuns.or.kr)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부터 보호를 청하는 기도’를 공유하고 함께 기도해주길 독려하고 있다.

기도문은 지난 1월29일 필리핀주교회의가 발표했으며, 여자 장상연은 홈페이지에 한글로 번역된 기도문과 영문 원문을 함께 담았다.

이 기도문에는 질병 치료를 맡고있는 의료진, 정부와 담당자들, 질병으로부터 고통 중에 있는 환자들의 보호와 함께 모든 이의 선익을 위해 일하고 곤경 중에 있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은총을 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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