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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제공|사랑의달팽이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24일 그룹 빅뱅 태양과 친구들이 기부 플리마켓과 경매 수익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월 18일 서울 성수동 PIER59스튜디오에서 진행된 ‘花答 화답 : 태양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기부 플리마켓&경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기부 플리마켓과 경매에는 태양의 애장품 1300점을 비롯해 다라, AKMU, 위너, 아이콘, 씨엘, 아이원의 동참으로 2100점이 넘는 다양한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이 판매됐다. 이날 총 700여명의 태양 팬들이 참석해 기부 물품을 구매했고, 태양의 특별한 애장품은 5차례의 경매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태양과 친구들, 그리고 팬들의 마음이 모여 마련된 플리마켓과 경매 수익금 전액은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소리찾기 지원사업’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아동 청소년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태양은 기부금 전달식에서 “팬들과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 청각장애로 힘들어하는 아동 청소년들이 소리를 찾고 세상의 소리를 마음껏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달팽이 관계자는 “전국에 34만명의 청각장애인이 있다. 전체 장애 중 두 번째로 많은 장애이다. 3세 이전에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으면 90% 이상이 일반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이번 기부금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소리를 선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비롯해 사회적응과 사회인식교육을 지원하는 ‘소울메이트’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소리의 울림을 전하는 사랑의달팽이 정기후원자를 지칭하는 ‘소울메이트’는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www.soree119.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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