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김민아 아나운서 겸 기상캐스터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김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판정과 별개로 대외 활동은 며칠 더 지켜보며 더욱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아는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됐다.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다”면서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잘 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민아는 “활동에 문제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알려드린다. 감사하다.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말했다.

김민아는 지난 23일 한 행사 참석 중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출연 중인 JTBC ‘아침&’은 24일 방송을 결방하고 김민아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자가격리 조치된 바 있다.

한편 김민아는 1991년생으로 현재 JTBC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이며 각종 유튜브 방송 출연과 롤챔스(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LCK)의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다.

이하 김민아 SNS 글 전문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어제 열이 났을 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대회장을 떠난 뒤에 있을 여러 추측과 자극적인 반응들이 두려웠고,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0.00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안심할 수 없다 여겼고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 급히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상황이 알려지면서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척 괴로웠습니다. 조금의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향후 문제가 없겠다 판단했던 건데, 이미 전파자가 된 듯 비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겠지’, ‘알려질까 두려워’ 하고 넘겼다가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극히 보수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일을 위해 즉시 공유하겠습니다.

빠른 대처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저는 오늘 저녁 6시 53분경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활동에 문제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true@sportsseoul.com

사진 |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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