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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시가 우리나라, 일본, 싱가포르 관관객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사진은 하노이 시 야경.  출처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급속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 관광객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22일 온라인 매체 징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응우옌 득 쭝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21일 코로나19 예방 당국에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관광객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질병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격리하라”고 지시했다.

쭝 시장은 또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면서 이들 국가를 여행했거나 경유한 하노이 시민도 기침, 고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격리해 관찰하고 당사자들의 숙소와 식당 등을 확인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노이시는 현재 한국인의 거주 현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22일 기준 누적 코로나 확진 환자 16명 가운데 15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지난 13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등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는 63개 대도시와 지방성의 각급 학교에 이달 말까지 휴업하도록 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국가들의 관광객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베트남 외교부는 또 자국민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발병 지역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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