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첫방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하이에나’가 첫회부터 김혜수와 주지훈의 강렬한 만남을 그렸다.

21일 첫방송한 SBS ‘하이에나’에서는 정금자(김혜수 분)가 윤희재(주지훈)를 속이고 재판에서 승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중 윤희재는 한 회사의 대표인 하찬호의 이혼 소송을 맡았다. 2년 반 넘게 이어지고 있는 긴 소송이었다. 하찬호는 “지겨워 죽겠다”고 말했고, 잘 나가는 변호사인 윤희재는 “이번에 끝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서 윤희재는 정금자와의 회상에 젖었다. 빨래방에서 정금자를 보고 첫 눈에 반했던 것. 윤희재는 정금자를 만나고자 동문 모임에도 참석했다.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냈고 연인으로까지 급속도로 발전했다.

하지만 윤희재가 맡았던 이혼소송의 상대 변호사가 정금자였던 것. 결국 승소는 정금자 쪽으로 돌아갔다. 정금자가 몰래 알아낸 하찬호의 정신 감정서 때문이었다. 윤희재는 배신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정금자는 분노한 윤희재를 향해 “오늘은 우리가 헤어지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정금자는 의도를 가지고 윤희재에게 접근한 것이었다. 윤희재는 정금자의 사무실에 찾아갔고 더욱더 실망했다. 그후 과거 정금자의 의뢰인이 그녀를 찾아갔다. 앙금이 있었던 것. 윤희재는 지나쳤지만 계속 눈에 밟히자 정금자에게 조심하라는 문자를 보낸다. 하지만 이미 정금자와 전과자는 마주쳤고 보복을 당하고 만다.

베일을 벗은 ‘하이에나’는 제목처럼 치열하고 강렬했다. 연인에서 악연이 된 김혜수와 주지훈의 이야기, 나아가 둘 사이에 연관된 재판과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들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모았다. 또 오랜만에 드라마에 돌아온 김혜수는 여전한 카리스마를 뿜었고, 주지훈 역시 윤희재로 완벽하게 변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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