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이 이청용, 구자철을 언급했다.

기성용은 프리메라리가 클럽과 협상을 위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기성용은 이청용, 구자철의 향후 K리그 복귀에 대해 "내가 걱정하는 부분은 선수들이 모든 걸 알고, 봤다는 것이다. 그들이 언제까지 유럽에서만 뛸 순 없다. 나이가 들고, 어느 시점에서 내려올 때가 있을 텐데 과연 K리그로 복귀하려고 하겠느냐는 걱정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은퇴하기 직전이 아닌 지금 K리그에 오고 싶었던 것은 다들 은퇴하기 전 한국에 온다는 인식이 있는데, 더 젊고 팀에 도움이 될 때 구단과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것이 굉장히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른 뉘앙스더라. 그게 아쉽다. 이청용, 구자철, 그리고 K리그에서 데뷔하고 해외로 간 선수들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할 지 모르지만 썩 좋은 모습이 아니어서 아쉽고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성용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마요르카 입단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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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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