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송강호→이선균, 앞으로의 계획은?[SS무비]
    • 입력2020-02-20 10:22
    • 수정2020-02-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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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기생충\'의 주역들, 너무 행복해~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아카데미를 점령하고 온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팀이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이에 ‘기생충’의 주역들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 자리에 모였다.

봉준호 감독을 필두로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은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감회와 뒷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초미의 관심사가 된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밝혔다. 수상 이전에도 ‘열일’을 펼쳐온 이들이었기에, 다시 평정심을 찾고 일상으로 돌아가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차기작에 대해 “준비했던 두 편은 몇년 전부터 작업했던 것이다. ‘기생충’ 역시 평소 해왔던 대로 준비했던 작품이다. 목표를 정하고 촬영한 것이 아니었다. 평소대로 정성스럽게 했을 뿐이었다. 기조가 계속 유지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아카데미 수상과 함께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송강호는 “저는 할리우드가 아니라 국내에서라도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국내에서라도 일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겸손한 모습을 보인 송강호지만, ‘오스카 캠페인’에 집중해왔던 송강호는 이병헌, 전도연과 함께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선균은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생각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동기부여가 됐다. 할리우드 진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저는 아직 한국어로 하는 연기도 어렵다.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다. 한국에서 좀 더 좋은 작품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한 바람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자리로 돌아가서 다음 작품을 신중히 보여드리려고 한다. 지금보다 더 훨씬 고민하고, 연기를 더 잘하는 것이 유일한 부담이 아닐까 싶다.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솔직한 계획을 덧붙였다.

박소담은 미국에서 색다른 화보를 재밌게 찍었다며 “아직 살아갈 날들이 많기에,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한번은 도전해보고 싶다”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정은은 “할리우드에 가지 않더라도 영화를 잘 찍으면 세계가 알아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포토] \'기생충\' 기자간담회, 주역들이 모두 함께~!
영화 ‘기생충’의 주역인 배우 박명훈(왼쪽에서부터), 장혜진, 이정은, 박소담, 송강호, 봉준호 감독, 곽신애 바른손E&A 대표, 한진원 작가, 배우 이선균, 조여정,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장혜진은 “기회가 온다면 ‘오브 코어스. 와이 낫? 아임 레디(Of course. Why Not? I’m ready)’라 할 것이다”고 재치있게 말하며 “현지에서 반응을 보고 나서 ‘할 수 있겠는데?’란 생각이 들었다. 영어 공부를 시작해보려 한다”고 재치 있게 계획을 밝혔다. ‘지하실 그 남자’ 박명훈은 “저는 조용히 움직인다. 할리우드도 조용히 추진해보려 한다”고 캐릭터를 연상하게 하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본업으로 돌아가서 좋은 작품에서 새롭게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맏형’ 송강호와 이선균은 ‘기생충’의 마무리를 의미 있게 말하기도 했다. 이선균은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패키지 여행이 오늘로 마무리 돼지는 것 같다. 지난해 한국 영화 100주년이었는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으로 마무리를 하고, 올해 아카데미 수상을 하며 또 다른 역사가 시작됐다. 시의적절한 순간이 왔다고 생각하고,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결과가 일시적인 관심이 아닌 한국 영화의 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강호도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을 인용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배우는 ‘가장 창의적인 것이 가장 대중적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진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분 좋은 날이다”며 웃음을 지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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