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1]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데렉램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데렉램 화보. 제공| 롯데홈쇼핑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한파 속에서도 홈쇼핑 업체들이 일제히 봄·여름(S/S) 시즌 상품을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며 홈쇼핑 이용객이 오히려 늘었기 때문이다. 홈쇼핑 업체들은 자체 패션 브랜드를 육성하며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단독 및 자체 브랜드(PB)를 전면에 내세웠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13일간 조르쥬 레쉬, 다니엘에스떼 등 23개 인기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 63종을 대대적으로 선보이며 봄 패션 시장 선도에 나선다.

이번 ‘스프링 패션 이즈 롯데(Spring Fashion is Lotte)’ 기획전은 고급 소재와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패션 차별화 전략을 기반으로 활용성 높은 상품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홈쇼핑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함에 따라 고급화, 실용성,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단기간 내에 신상품을 집중 판매함으로써 올 봄 트렌드를 제시하고 업계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특히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데렉램’을 단독으로 론칭하며 패션 차별화를 가속화한다. 행사 기간 중 총 41시간 동안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프라임 시간대(오전·오후 8시~11시)에 매일 신상품을 선보이며 이수정, 이은영 등 10년차 이상의 패션 전문 베테랑 쇼호스트들이 전면에 나선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고급 소재에 실용성까지 갖춘 패션 신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올 봄 패션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홈쇼핑 패션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견줄 정도로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한층 더 수준 높은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S/S 시즌을 맞아 단독 패션 브랜드 신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여름 시즌 신상품 론칭을 3주가량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박윤희 디자이너의 ‘유니지’, 이상봉 디자이너의 ‘이상봉에디션’ 등 현대홈쇼핑 단독 디자이너 브랜드 신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기존에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템을 발전 시켜 새롭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현대홈쇼핑 단독 브랜드 상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CJ오쇼핑도 봄 신상품을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론칭한다. 오쇼핑 역시 단독 패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VW베라왕’에서는 니트 가디건과 풀오버 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베이직 디자인으로 일상복에 코디하기에 좋다. 사파리 점퍼, 탑, 레깅스, 숏팬츠를 세트로 한 ‘요가 패키지’ 상품도 3월 중순경 선보일 예정이다. CJ오쇼핑 패션 담당자는 “이번 봄 시즌에는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들을 기획해 선보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절을 좀 더 세분화해 고객이 필요한 패션 상품들을 적시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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