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휴대전화 전자파가 갑상선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휴대전화 전자파가 갑상선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 대학원 연구진은 전문 저널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에 휴대전화의 높은 주파수를 가진 전자파가 갑상선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10~2011년 미국 코네티컷주 주민 9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닙스’(SNPs, 단일 염기 변이)가 있으면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훨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76개 유전자를 시험한 결과 10개의 스닙스에서 휴대전화 사용자의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중 4개에서 스닙스가 관찰된 휴대전화 사용자 에게 갑상선암이 발생할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2배 이상이었다.

장 야 웨이 환경 건강 과학과 교수는 “유전적으로 병에 잘 걸리는 성질이 휴대전화 사용과 갑상선암의 상관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증명했다”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