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팀
송강호, 장혜진, 박명훈, 박소담, 봉준호 감독, 곽신애 대표,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등 ‘기생충’의 주역들이 10일 미국 LA에서 열린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출처 | ⓒA.M.P.A.S.®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내가 좋아하는 기생충은 너 뿐이야!”

국제백신연구소가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거머쥔 ‘기생충’에 재치넘치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국제백신연구소는 공식 트위터에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기생충은 오스카에서 상 탄 기생충 뿐이야!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중요한 상을 탄 기생충 팀 정말 축하해”라고 올렸다. 국제백신연구소의 본 트윗은 리트윗 240개와 좋아요 279개를 기록했다.

국제백신연구소
지난 10일 국제백신연구소가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축하하는 트윗을 보냈다. 출처|국제백신연구소 공식 트위터 계정

한편 세계적인 팝 가수 겸 배우 존 레전드는 봉준호 감독의 한국어 수상소감을 비난한 뉴스진행자 존 밀러에게 일침을 가해 화제를 모았다. 존 밀러는 봉 감독의 한국어 수상소감을 “미국 문화의 파괴”라고 해 논란을 샀다.

이에 존 레전드는 “이런 멍청한 글은 돈받고 쓰는거야? 아니면 그냥 재미로 쓰는거야?”라며 일침을 날렸다. 존 레전드는 영화 ‘라라랜드’에서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분)’의 친구 ‘키이스’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이날(10일) 가수 트로이 시반도 SNS에 “봉준호가 나를 울게 만들었다”며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올려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고, 세계적인 모델 지지 하디드 역시 봉준호 감독의 수상을 축하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 프로도로 널리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일라이저 우드는 “‘기생충’ 가족 전체에게 축하를 전한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역사적인 순간인가”라고 기뻐했다.

‘메이즈 러너’의 주인공 딜런 오브라이언, ‘리버데일’의 릴리 라인하트, ‘루머의 루머의 루머’ 로스 버틀러, ‘글리’의 제나 어스코비츠, ‘왕자의 게임’으로 유명한 소피 터너 등도 모두 ‘기생충’에 축하를 전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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