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영상 조윤형기자]KBO리그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개막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속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4일 마케팅 자회사인 KBOP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대비책을 모색하겠다"며 "수많은 관중이 찾는 야구장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논의했다. 매뉴얼을 제작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열화상 카메라, 비접촉 체온계 구비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KBO 관계자 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시범경기 개막 전까지 마스크를 구매해 보충해준다고 약속했다.

개막 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되거나 백신이 개발될 가능성도 있으나 이와 같은 상황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KBO 관계자는 "이러한 논의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정부 예산 편성 등 추가적으로 문체부와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며 "하지만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이사회에서 별도의 매뉴얼을 만들어 사안별로 체계화하자는 의견이 오갔다. 문체부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KBO 대책회의 내용, 문체부와 KBO의 공조 체제, 실내 스포츠 종목에 마스크를 제공한 사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 등은 해당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