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버닝썬' 1년 만에 법정으로…재판에 쏠린 '눈'[SS초점]
    • 입력2020-02-03 06:00
    • 수정2020-0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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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승리 \'어두운 표정으로 법원 출석\'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지난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클럽 ‘버닝썬’ 사건이 불거진 지 1년여 만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0)가 재판에 서게 됐다. 그간 의문에 싸여있던 승리에 대한 혐의들이 소명될지 앞으로의 재판에 관심이 쏠린다.

버닝썬 게이트는 지난해 1월 제보자 김상교씨가 클럽 버닝썬에서 강간약물인 일명 ‘물뽕(GHB)’을 이용한 성폭력이 만연하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찰과 민간 간 유착고리, 연예인들의 성폭행 의혹 등으로 일파만파 번졌고 버닝썬 사건의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과 기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버닝썬 게이트의 시작이자 중심에 있는 승리와 관련한 수사만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1월 마지막날 승리의 불구속 기소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승리는 2015년 말부터 일본, 홍콩 등지에서 온 해외 투자자들에게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 카카오톡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전송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이외에도 승리와 함께 사업을 했던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비롯한 9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성매매 알선이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승리와 함께 상습 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처분은 관할권이 있는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승리가 버닝썬 논란 1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되면서 그간 승리와 버닝썬 게이트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도 해소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승리를 둘러싼 여론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승리의 구속영장이 두 차례나 기각된데 이어 군 입대까지 앞두고 있자 승리가 군대로 도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비난이 일고 있다.

승리의 군 입대 시점은 이번 재판 일정과 맞물려 곧 결정될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있다. 최근 병무청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입영 통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승리에 대한 수사당국의 조사가 모두 종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병무청은 검찰의 수사 종료 시점에 맞춰 승리의 입영 통지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입영 통지 일자는 다른 입영 연기자의 순서 등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승리가 입대를 한다면 군 검찰 등에 사건이 이첩되고 재판은 군사법원으로 이첩된다”며 “병무청의 재량이 크긴 하지만, 이첩 후에도 국방부와 논의해서 현 재판부가 수사를 이어갈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리의 사건은 성범죄 전담 재판부에 배당됐다. 꼬박 1년이 걸린 승리의 기소가 어떤 심판을 받게 될지 대중의 관심이 승리의 재판에 쏠리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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