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9 17;41;05
제공 | 핏투게더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한국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가 GPS 기반 웨어러블 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부문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30일 핏투게더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개최한 ‘FIFA 퀄리티 프로그램’ GPS 기반 웨어러블 EPTS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며 “핏투게더의 웨어러블 EPTS 모델인 ‘Ohcoach’(오코치)가 Catapult, STATSports 등 세계적인 EPTS 기업을 제치고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FIFA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월 개최한 ‘FIFA 퀄리티 프로그램 EPTS 부문’의 결과 리포트에서 핏투게더 제품 ‘오코치’의 우수성이 확인됐다.

2020-01-29 17;45;51
출처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현대축구의 흐름에 따라 FIFA는 축구 현장에 비디오판독(VAR), 골라인판독(GLT),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 같은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동시에 ‘FIFA 퀄리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축구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과 기술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하고 있다. 핏투게더가 최우수 평가를 받은 EPTS 분야를 비롯해 다른 과학장비들도 FIFA의 엄격한 인증 과정을 거친 제품만이 프로 및 국제 레벨에서 사용될 수 있다.

2017년 포스텍(포항공대) 출신의 연구개발 인력을 주축으로 축구시장에 뛰어든 핏투게더는 이듬해 전세계 웨어러블 EPTS 중 네번째이자 아시아기업 최초로 FIFA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FIFA 퀄리티 프로그램에서도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한국 축구과학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핏투게더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식 EPTS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현재 K리그 1~2를 포함한 유스(U-15·U-18) 전 구단에서 핏투게더의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와 유소년 역량지표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축구의 과학화’에 의한 한국축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01-29 17;40;41
제공 | 핏투게더

최근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의 마클레스필드타운, 일본 J리그의 츠바이겐 가나자와,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호치민시티FC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까지 핏투게더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핏투게더 윤진성 대표는 “핏투게더의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과학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연구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및 프로축구연맹과 협력하면서 과학을 통한 한국축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