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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오른쪽). 출처 | 코비 브라이언트 SNS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26일(현지시간) 황망히 세상을 떠난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애도를 표시했다.

조던은 “코비와 지아나가 목숨을 잃었다는 비극적인 소식에 충격받았다. 지금 고통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나의 친동생과 같았던 코비를 사랑했다. 코비와 자주 이야기 나눴고 지금 그 시간이 너무 그립다”며 슬퍼했다.

이어 “코비는 치열한 경쟁자이며 창의적인 최고의 선수였다. 가족을 사랑한 아버지였고 농구를 사랑하는 딸에게도 자부심을 가졌다. 아내 바네사와 레이커스 구단, 전세계 농구팬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조던 은퇴 이후 NBA 슈퍼스타의 명맥을 이었다. 코비는 1996년 NBA에 데뷔해 LA레이커스에서만 20시즌을 뛰었다. 총 다섯차례 NBA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통산 3만 3643점(역대 4위), 올림픽 금메달 2회, 한 경기 81득점(역대 2위) 등 화려한 기록을 쌓았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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