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트와이스, 5개월 만에 돌아온 트둥이들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그룹 트와이스가 연이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다.

26일 채영은 공식 SNS에 딸기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별다른 얼굴은 담기지 않았지만 평소 ‘딸기=채영’이었던만큼 해당 글은 채영이 작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영은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 이젠 한계인 것 같습니다”라며 “아무 의미 없을수 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소중한 멤버들, 저희 회사 다른 많은 아이돌 분들 까지도요”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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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 해보시길 부탁 드립니다”라며 “또한 그렇게 꽁꽁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 까지 욕되게 하진말아 주십시오.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따끔히 잘못 되었다는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는걸요”라고 일침했다.

특히 앞서 나연과 다현 역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겪은 바 있어 채영의 일침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나연은 오랜시간 쫓아다닌 외국인 스토커가 항공 정보를 알아내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논란이 일어났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스토커는 나연에게 무리하게 접근했고, 이 과정에서 소동이 빚어진 것.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나연은 비행 내내 공포감에 떨었을 터다. 이에 대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항공권 정보가 거래되는 걸 알고 있다. 명백히 밝혀낼 것”이라며 “아티스트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다현 역시 공항에서 여권을 확인받는 과정에서 소위 직캠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채영까지 휴대폰 번호 유출 피해를 호소하면서 나날이 심각해지는 피해에 멤버들과 팬들의 걱정도 늘어나고 있다. 또 비단 트와이스에 국한된 것이 아닌 방탄소년단, 엑소 등 수많은 아이돌스타들이 같은 피해를 호소하면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트와이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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