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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올림픽 본선 진출’을 기념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우승에 도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겸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호주와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며 도쿄행 본선 티켓을 딴 김학범호는 한국 축구 사상 8번째 국제 대회 우승 트로피 도전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자축하려 한다.

한국 축구는 그동안 AFC 아시안컵(1956·1960년)과 아시안게임(1970·1978·1986·2014·2018년) 등에서 7차례 국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시아 무대를 넘어 세계로 넓히면 아직 우승한 경험은 없지만 지난해 5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기억이 최고 기억이다. 이 외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동메달(3위)을 목에 걸었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4위에 그쳤다.

U-23 대회에서는 한국과 인연이 없었다. 앞서 지난 2016년 준우승한 성적이 최고다. ‘아시아의 맹주’로서 이 대회 최초 우승컵을 노리는 김학범호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오를 때까지 5전 전승의 성적을 보여줬다. 매 경기 5~8명의 선수를 바꿔가며 23명의 선수단 모두가 주전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섰다. 상대는 누가 경기에 나설지 모르는 김학범호 탓에 대비를 할 수 없었다. 결국 ‘팔색조’ 같은 김학범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이 어우러지면서 결승에 안착할 수 있었다.

자신감 넘치는 성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낸 김학범호가 ‘우승’까지 챙기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손에 쥐고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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