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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배우 유인영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2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이번 화보 역시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한 유인영의 모습에서 벗어나 개성 넘치는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캔디 컬러 의상과 유니크한 소품이 어우러진 콘셉트를 200%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주로 도회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던 유인영은 4월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 허점투성이지만 독특한 매력을 지닌 국정원 요원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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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아이돌 외모를 가진 싱글맘, 두뇌는 뛰어나지만 몸치에 음치인 역할’이 지금까지 연기했던 모든 역할 중에 가장 본인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과는 다르게 평상시에 말투도 느리고, 긴장하면 손 만지작거리고 낯선 사람 만나면 쭈뼛거리거든요. 역할과 사소한 부분이 비슷하니까 다른 배우 분들이 벌써 캐릭터에 빠졌냐고 할 정도였어요”라며 밝혔다.

유인영은 “그렇게 잘 풀려 오진 않았지만 내가 선택하고 해 온 것들에 대해서는 결과가 어떻든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작품을 선택할 때도 자극적이고 뭔가 해야 될 게 많은 걸 선호했던 것 같아요.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 비주류 역할에 호기심이 컸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안 보면 소용 없더라고요. 그래서 타협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대중들이 좋아하는 사이의 지점을 맞춰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지난 15년간 활동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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