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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OVO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여자 배구 대표팀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로 흥행에 청신호를 밝힌 V리그가 설 연휴 팬들을 위해 많은 선물을 준비했다.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V리그 각 구단들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설 연휴 4일 동안 V리그는 7경기(남자부 4경기, 여자부 3경기)가 열린다. 설 연휴 홈경기를 준비하는 구단들은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24일 한국전력과 안방경기를 갖는 OK저축은행은 팬들을 위한 설놀이를 준비했다. 안산상록수체육관 로비에서 제기차기, 투호 등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다음날인 25일에도 경기장에서 설 분위기가 물씬 풍길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을 의정부로 불러들이는 KB손해보험은 설 연휴를 맞아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존을 운영한다. 이벤트존에는 떡방아 찧는 코너도 마련이 된다. KB손해보험은 이 날 경품으로는 인절미 떡을 준비해 관중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인천계양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홈경기를 갖는 대한항공이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한항공 선수단 가운데 이 날 경기에서 첫 서브 득점을 올리는 선수를 맞춘 그룹에게는 럭키박스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은 쥐띠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쥐띠 팬을 대상으로 에스코트를 모집한다. 현대건설은 쥐띠 팬에게 2층 지정석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설 연휴 홈경기를 준비중인 GS칼텍스, KGC인삼공사 등도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푸짐한 경품과 즐길거리를 준비중이다.

V리그는 남녀부 모두 올림픽 예선 휴식기 이후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하면서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V리그는 올시즌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기 남녀부 모두 전년대비 관중수가 늘어났다. 또한 평균 시청률도 지난시즌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지표를 보여줬다. 설 연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팬 몰이에 나선 V리그의 노력이 후반기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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