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교체 승부수, 쏜튼 대신 더햄 영입

부산 KT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KT는 21일 “알 쏜튼(37·201㎝)을 보내고 앨런 더햄(32·198㎝)을 데려온다”고 발표했다. NBA(미프로농구)에서 뛰었던 쏜튼은 이번 시즌 KBL 무대를 밟아 3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1.1점, 5.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무릎에 대한 부담으로 기복을 보였다. 폭발력을 보여줄 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모습이 극명하게 갈린 탓에 퇴출 불명예를 안게 됐다. 더햄은 쏜튼보다 작지만 단단한 체구로 쏜튼보다 좀 더 힘있는 플레이와 골밑 득점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더햄은 최근 필리핀 메랄코 볼츠에서 뛰며 경기당 평균 29.3점, 16.2리바운드, 6.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더햄은 비자발급 등 서류 절차를 완료하면 오는 24일 현대모비스 원정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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