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홍천강 꽁꽁축제’ 부교낚시터·루어낚시터 흥행몰이· 가족 야외낚시터와 눈썰매장 추가 운영, 오는 26일까지 겨울추억 만들기 현재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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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읍 홍천강에서 지난 10일 개막한 홍천강 꽁꽁축제가 2주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새롭게 개장한 부교낚시터에 관광객이 대거 몰려 송어낚시를 즐기고 있다. (제공=홍천군청)

[홍천=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강원 홍천강 꽁꽁축제가 지난 17일 개장한 부교낚시터와 루어낚시터가 인기를 끈데 이어 18일 가족 야외낚시터와 눈썰매장까지 추가 개장되면서 지난 주말동안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등 절정에 이르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홍천강꽁꽁축제는 최근 계속된 겨울답지 않은 기온과 겨울비에 홍천강에 얼음이 얼지 않아 실내와 육지행사 위주로 지난 10일 개막해 열흘째 열리고 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얼음낚시터가 열리지 못해 흥행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18일부터 야외에 부교낚시터와 루어·가족낚시터가 추가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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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린 지난 19일 홍천읍 홍천강 꽁꽁축제장에는 관광객들이 매표소앞에 길게 줄을 서서 낚시터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부교낚시터는 낚시 구멍이 뚫린 인공시설물을 드리워 송어를 잡는 것이다. 루어낚시터는 얼음이 얼지않은 축제장 한켠에 조성해 얼음벌판 위에서 즐기지 못한 관광객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올해 신설된 야외 가족낚시터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만 입장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회당 최대 200명 동시 입장이 가능한 규모다. 체험 시간은 1시간 30분이고 오전 10시부터 하루 총 4회 진행된다. 초등생 이상 1만2000원, 미취학 어린이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야외 가족낚시터의 장점은 청정 홍천강의 맑은 물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송어 떼를 훤히 바라보며 가족이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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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홍천읍 홍천강 꽁꽁축제장 실내낚시터에는 주말을 맞아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송어낚시를 즐기며 저마다의 겨울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눈썰매장은 지난 18일 토요일 완공 후 30분가량 임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관광객들이 몰리며 2시간 연장 운영해야 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행사 전 내린 비로 눈썰매장 운영이 여의치 않아 남아있던 눈을 재정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조성,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의 함박웃음에 부모들은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눈썰매장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1월 26일까지 홍천강변 일원에서 진행되는 홍천강 꽁꽁축제는 설 연휴 기간에도 오전 9시부터 정상 운영된다. 다만 설 당일인 25일에만 낮 12시부터 운영된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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