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의 캐릭터 포스터와 캐릭터 예고편이 공개됐다.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 노련함과 신선함을 모두 갖춘 배우진들이 선보이는 ‘정직한 후보’가 ‘캐릭터 케미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대한민국 넘버원 뻥쟁이에서 한순간에 팩트만 말하는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 국회의원 주상숙의 속마음과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먼저 국회의원 주상숙과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김무열 분)의 포스터는 “이 주둥이가 내 주둥이가 아냐”라고 억울한 듯 외치는 주상숙과 “접대성 멘트 그게 왜 안되냐고!”라고 답답하다는 듯 다그치는 박희철의 대사가 시선을 끈다.

‘서민의 일꾼’ 이미지를 자처하며 승승장구하던 주상숙이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은 박희철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기 때문. 두 사람이 앞으로 이 난관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상숙의 거짓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숨어살게 된 할머니 김옥희(나문희 분)와 그의 옆에서 울부짖는 듯한 상숙이 함께하고 있는 포스터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숙이 거짓말 안 하고 살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로 ‘진실의 주둥이’의 시대를 열어버린 할머니 ‘김옥희’와 “이 주둥이, 다 할머니 때문이야!”라며 할머니를 원망하는 상숙의 모습은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티격태격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일으킨다.

한편 뻔뻔한 표정의 상숙과 그녀의 당선을 위해 외조에 열심인 외조 전문 허세 남편 봉만식(윤경호 분)을 함께 담은 포스터에서는 “너 날 정말 그렇게 밖에 안 봤니?”라는 만식의 대사와 “미안 나 정말 거짓말이 안 나와”라는 대사로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에서 진실의 주둥이가 펼치는 팩트 폭격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 봉만식과, 그에게만큼은 거침없이 솔직한 주상숙의 코믹 부부 케미 역시 영화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

뿐만 아니라 “우리 아들, 어엿한 망나니로 자랐구나”라고 정직하게 속마음을 표현하는 주상숙과 “그만! 내 영혼이 상처받았어!”라고 외치는 자유로운 아들 봉은호(장동주 분)의 캐릭터 포스터는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말과 행동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20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정직한 후보’ 캐릭터 예고편 ‘전격 자질 점검’ 영상은 영화 속의 막강 ‘뻥쟁이 군단’이 각양각색 개성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국보급 연기력과 진실의 주둥이를 가진 주상숙은 속 시원한 웃음 폭격을 기대하게 하고, 퍼펙트한 업무능력과 능청, 거기에 반전 허당매력까지 갖춘 열정부자 보좌관 박희철은 웃음부터 사회생활의 애환까지 담아내 눈길을 끈다.

또한 눈에 띄지 않는 완전무장 잠입 능력과 신통력을 지닌 츤데레 할머니 김옥희, 미워할 수 없는 허세 남편 봉만식, 그리고 해외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들 봉은호까지 넘치는 끼와 매력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이 펼칠 코믹 앙상블은 빈틈없는 웃음을 예고하며 유쾌하고 신선한 웃음 폭격 코미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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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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