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b204f4-73ae-4d8e-9dad-dc3cbeffeeb7
제공 | 세계컬링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이 2020 세계선수권대회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도청은 18일(한국시간) 핀란드에서 끝난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플레이오프(PO)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6-5로 눌렀다. 앞서 라운드로빈에서 핀란드(12-3), 터키(7-6), 이탈리아(9-5), 호주(13-1), 에스토니아(7-2), 멕시코(15-1), 노르웨이(8-6)를 연달아 격파한 경기도청은 라운드로빈 2위 이탈리아와 치른 PO 결승전에서도 웃으면서 8전 전승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오는 3월 14~22일 캐나다 프린스조지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경기도청은 5엔드까지 2-4로 뒤졌지만 6~8엔드 각각 1점씩 따내면서 5-4로 점수를 뒤집었다. 9엔드에 다시 1점을 내줬지만 10엔드 1점을 추가, 극적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컬스데이’로 이름을 알린 경기도청은 지난해 7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춘천시청을 따돌리고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스킵 김은지(30)를 비롯해 세컨드 김수지(27), 서드 엄민지(29), 리드 설예은(24)과 설예지(24)가 팀을 이루고 있다. 김은지와 엄민지는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멤버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