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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가 마인츠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출처 | 도르트문트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괴물’다운 파괴력을 보여줬다.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해트르릭을 작성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홀란드는 이날 출전 명단에 포함돼 출격을 기다렸다. 도르트문트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10분까지 1-3으로 뒤졌다. 도르트문트는 곧바로 홀란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홀란드는 교체 된 지 3분 만에 자신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곧바로 산초의 동점골이 터졌고 홀란드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7분과 34분에도 골을 터뜨리며 투입된 지 23분 만에 해트르릭을 작성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홀란드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기록을 다시 썼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그는 2013~2014시즌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피에르 오바메양에 이어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또 홀란드(만 19세 5개월 28일)는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발터 베흐톨드(만 18세 3개월 26일) 다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어린 선수로 남게 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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