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_트위터
지동원(오른쪽). 출처 | 마인츠 공식 트위터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뒤 부상 악몽이 찾아왔던 지동원(마인츠)의 데뷔전이 임박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지동원(28)이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지동원은 지난해 5월 초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 이적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계약기간을 3년이나 보장받으면서 후한 계약조건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마인츠에 합류한 뒤 프리시즌 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연착륙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7월 열린 5부리그 아이스바흐탈과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재활 기간은 최대 5개월까지 잡았지만 빠른 회복을 통해 최근 실전 경기를 소화할 만큼 몸 상태가 좋아졌다. 지동원은 후반기를 앞두고 팀의 스페인 마르베야 전지훈련에 참여해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지훈련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65분을 소화할만큼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제는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출격만 남은 상황이다. 마인츠는 1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오펠 아레나서 프라이부르크와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권창훈이 속한 프라이부르크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코리안 더비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마인츠의 지동원과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이 18명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긴 부상의 터널을 빠져나온 지동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린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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