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이수민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경자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스무살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2001년생 스타들이 스무살이 되며 더욱 활기찬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20대 돌입과 함께,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기운찬 활약을 알린 만큼 연예계를 이끌어갈 샛별들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많은 스무살 스타들 중 가요계와 배우를 대표하는 걸그룹 ITZY(있지) 류진과 이수민도 대표적인 샛별들이다.

◆ITZY(있지)류진 ‘UP↑’…날개 달고 월드 샛별

ITZY는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트와이스 이후 약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인 걸그룹이다. 걸그룹 불패 신화를 만들었던 JYP엔터테인먼트였던 만큼 ITZY의 탄생에 있어서도 정식 데뷔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기대답게 ITZY는 데뷔곡 ‘달라달라’부터 ‘ICY’까지 발표곡마다 인기를 얻고 있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억뷰를 2연속 돌파했으며, 지난해 연말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들 중 단연 멤버 류진이 돋보인다. 2001년 생인 류진은 데뷔 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믹스나인’에서 당당히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했던 류진은 알찬 실력과 빼어난 비주얼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데뷔 전부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 또한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에도 단역으로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도 가능성을 알렸다. 이처럼 실력과 화제성까지 모두 잡은 류진이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오래 전부터 많은 K팝스타들과 함께 해왔기에, 매니지먼트에 있어 탄탄한 역할을 해왔다. 이에 류진이 ‘제2의 수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수민 ‘DOWN↓’…다재다능, 그러나 안타까운 리스크 대처

배우 이수민도 2001년 생 샛별 스타다.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으로 데뷔한 이수민은 2014년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의 진행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14세의 어린 나이 임에도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센스 있는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인형 같은 비주얼도 함께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탄력을 받은 이수민은 본업이었던 배우의 꿈을 안고 SBS 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을 통해 정극에 데뷔했고,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영화 ‘내 안의 그놈’(강효진 감독)에 출연했다.

그러나 이수민은 작품 활동으로는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2014년 이후 6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대표작은 여전히 ‘보니하니’다. 작품 속 모습보다 다른 모습이 주목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18년 SNS 비공개 계정이 유출되며 뜻하지 않은 열애설과 욕설 논란에 시달렸고, 자필 사과를 통해 주목 받았던 이수민이다. 또한 지난해 말 친구들과 함께 운영했던 SNS 비공개 계정 속 포스팅이 욕설 논란에 휩싸였고, 이수민 측은 친구들과 함께 운영하는 계정이며 욕설을 올린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분명 이수민은 많은 끼와 수려한 외모를 가진 스타지만, 다재다능한 능력에 비해 배우로 보다 논란으로 주목 받아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리스크에 있어 적극적이고 명확한 대처를 하지 못했기에, 이수민의 앞날에 우려를 남겼다. 이에 샛별이지만, 배우로서 펼쳐나갈 활동 방향에 있어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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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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