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영화의 정치적 색깔과 김재규 재평가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정희 암살 사건을 다루고 있는 '남산의 부장들'에 대한 정치적 시선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이 영화는 정치적인 색깔을 띄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인물에 대한 공과 과를 평가하지 않았다. 다만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당시 인물의 내면이 어땠지를 쫓고 싶었다. 판단은 관객들이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이 연기한 김규평은 전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를 모델로 한 인물이다. 우민호 감독은 "김재규에 대한 재평가라기 보다는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싶었다. 아시다시피 하나의 사건에 대해 두 인물이 상반된 답변을 했다. 판단은 관객이 해주시길 바란다는 의미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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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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