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JTBC ‘검사내전’ 배우 정려원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캐릭터 차명주에 대한 매력을 밝혔다.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이 반환점을 돌았다. 스타 검사 차명주로 활약 중인 정려원이 JTBC 유튜브 인터뷰 코너 JTALK를 통해 “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먼저 그는 차명주에 대해 “모든 일을 FM 식으로 처리하고, 성격이 굉장히 차갑고 무뚝뚝하고 냉철한 검사”라고 소개했다. 처음 대본을 접했을 당시에는 ‘갑갑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이 친구가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차명주라는 인물에 대한 공감과 애정을 느꼈다고 했다. 지난 6회, 단 한 번도 수석을 놓친 적 없고, 검사 생활 내내 성공 가도를 달리며 치열하게 살아왔던 명주에게도 상처 많은 과거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뿐만 아니라,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해야 할 말은 어떻게든 하고 마는 명주가 좋다는 정려원은 “실제 성격이 그렇지 못하다. 제가 풍기는 이미지에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사실은 답답한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사랑받는 ‘형사2부’에 대해서도 가감 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이선웅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이선균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함께하게 됐을 때 너무 기뻤다”는 정려원. 놓치고 있었던 부분까지 예리하게 보며 세심한 연기를 펼치는 이선균을 보며 많이 배우는 동시에, “촬영 외적으로 추천해주는 맛집도 최고”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정려원은 지난 8회까지의 ‘검사내전’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는 3회의 ‘연쇄 사기범 정복례 할머니 사건’을, 충격적이었던 에피소드로는 선웅의 아들이 등장한 7회를 꼽았다. 연쇄 사기범 사건은 원작을 읽으면서도 가장 인상 깊었고 흥미로웠던 에피소드였다면, 선웅의 아들이 등장한 부분은 최고의 반전이었다는 것. “뒤통수를 맞은 거죠”라며 당시 충격을 회상하며, “역시 이 드라마는 절대 뻔한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려원은 “‘검사내전’은 정말 오랜만에 찾은 보석 같은 대본이어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회차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검사내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검사내전’ 정려원 JTALK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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