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배우 오승훈이 매거진 커버를 장식해 눈길을 끈다.


10일 오승훈은 '캠퍼스 플러스' 1월호 커버를 장식, 훈훈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말 연극 '에쿠우스'를 호평 속에 마무리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오승훈은 카메라 앞에서 한층 깊은 분위기를 뿜어냈다.


사진 속 오승훈은 니트와 코트를 입고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창가로 스며드는 겨울 햇살촬영 내내 오승훈의 능숙한 포즈와 감성적인 표정 연기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샀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배우가 되면서 힐링을 받았다고 답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본격적으로 농구선수의 꿈을 키웠지만, 부상으로 좌절했을 때 희망을 준 것이 연기이기 때문이었다. "운동선수로 지낼 때 모든 감정을 숨기고 살았다. 선수생활에 영향을 주면 안 되니까 포커페이스를 늘 유지했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배우가 되기로 하면서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는데 진정한 나를 찾은 기분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연기가 있는지 묻자 "그동안 무거운 연기를 자주 보여드렸는데 저로서 편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 장난기도 많고 천진난만한 성격이라 청춘물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기회가 닿으면 액션물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드라마, 영화, 공연 등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보이는 오승훈은 영화 '공수도' 후반 작업을 마치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캠퍼스플러스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