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드론조은에듀(20200108)
박양규 한빛드론 대표(오른쪽)와 조성호 조은에듀테크 대표(왼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한빛드론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한빛드론이 국내 독점사업자로 보급 중인 ‘DJI 로보마스터 S1’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e스포츠에 이어 코딩 교육 분야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빛드론은 조은에듀테크와 ‘인공지능 로봇 교육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로보마스터 S1을 활용한 교육용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초·중·고 교육 현장 보급, 교원 워크숍 및 연수 지원, 학술자료 간행 등 추진이 골자다. 나아가 공모전, 대회, 전시회 등 교육관련 행사 개최에 협력한다.

조은에듀테크는 지난 2003년 설립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로봇, 드론, 과학, 발명, 영재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매년 3만 여명의 어린이, 청소년, 교사들에게 보급해 왔다. 2016년부터는 서울, 경기, 인천지역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드론과 로봇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DJI 로보마스터 S1은 드론 및 항공 이미지 기술 전문 기업 DJI의 첫 지상 로봇으로, 지난해 10월 국내에 공개된 이후 교육과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지상용 로봇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빛드론은 지난해 말, 이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강력한 브러시리스 모터, 모든 방향으로 이동 가능한 섀시, 고정밀 짐벌, 프로그래밍과 여가 활용 및 경기를 위한 인터랙티브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아울러 사용자에게 하드웨어 조립, 로봇 조작 학습, 파이썬 또는 스크래치 언어로 프로그래밍, 멀티 플레이어 배틀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모드를 통한 재미와 학습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한빛드론은 지난해 12월 한국e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5일 막을 내린 ‘2019 LoL KeSPA컵’ 기간 중 경기장 체험 부스에서 로보마스터 S1 e스포츠 시범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e스포츠에 이어 교육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

박양규 한빛드론 대표는 “DJI 로보마스터 S1을 활용한 물리 액션 기반의 e스포츠 대회가 국내에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국e스포츠협회와 협력하는 동시에,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도 이 제품이 활용되도록 조은에듀테크와 긴밀히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빛드론은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을 위한 드론교육 및 드론 관련 문화콘텐츠 분야,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특수목적 드론 솔루션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