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진3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인터뷰①에 이어)배우 표예진이 SBS ‘VIP’로 연기변신은 물론 소중한 인연도 생겼다며 무한 애정을 밝혔다.

표예진은 “VIP팀 자체가 완벽했던거 같다. 제작발표회 가려고 모였는데 VIP 전담팀 행사나온거 같다라고 말했을 정도다”라며 “각자 맡은바를 잘 해준거 같다. 팀워크도 너무 좋았고 드라마는 끝났지만 이 팀 그대로 자주 모일거 같은 느낌이다. 좋은 사람들만 모였다. 이 사람들이 나한테 진짜 VIP다”라고 말했다.

표예진은 특히 장나라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장)나라 언니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든다. 자꾸 내가 유리고 언니가 정선 언니처럼 보였던거 같다. 극중에서는 갈등 관계였지만 실제론 너무 사이가 좋았다”라며 “언니가 감정도 많이 잡아주고 유리를 연기하는데 도움을 줬다. 정말 고맙다”라고 전했다.

표예진은 또한 장나라와의 남다른 인연을 얘기하며 “어릴때 부터 팬이었다. 어렸을 때 창원에 살았는데 언니가 노래 부르러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몇시간동안 기다려서 봤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언니에게도 말했는데 쑥스러워 하시더라. 언제든지 무슨일이 있을때 고민을 나눌수 있고 든든하다. 나도 언젠가 저런 배우이자 선배가 되고 싶다 다짐하게 만든 분이다. 닮고 싶은 언니”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VIP’ 팀은 매회차 촬영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어 포토북으로 만든 일화로 유명하다. 표예진은 “처음엔 일회성인지 알았는데 매 회차마다 찍더라. 그게 소소한 재미였다. 확실히 새로운 환경의 드라마 현장이었다. 52시간도 잘 지켜지고 충분히 휴식도 하고 역할 준비도 하면서 보낼 수 있었다. 또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표예진은 드라마를 마친 뒤 휴식 중이지만, 더욱 알찬 새해를 위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그동안 여행도 갔다왔다. 힐링도 하고 마음정리도 했다. 촬영을 하느라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났다. 지금은 영어 공부도 하고 피아노도 배우면서 지내고 있다. 나를 위한 시간을 쓰고 싶었던 마음이 컸는데 연기를 할 때도 언젠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는 알차게 보냈다. 드라마 뿐 아니라 ‘팔로우미11’ 등 예능에도 도전했다. 여전히 어렵지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팬 스타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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