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KBS 연예대상 참석하는 장성규, 시상자로...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방송인 장성규가 새로운 MBC의 아들로 거듭나고 있다.

2019년은 그야말로 장성규의 전성시대다. 지난 4월 JTBC를 퇴사한 장성규는 프리랜서 선언 이후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다수의 고정 프로그램 MC를 꿰차며 ‘아나테이너’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전현무와 비교되며 그를 잇는 ‘제2의 전현무’로 불리고 있다.

친정 JTBC의 ‘방구석 1열’을 비롯해 JTBC2 ‘호구의 차트’, Mnet ‘퀸덤’, 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등 방송사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친 장성규지만 특히 MBC와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장성규에게 MBC는 타 방송사보다도 더욱 뜻깊은 인연의 곳이다. 지난 2011년 MBC ‘일밤’의 아나운서 선발 프로그램 ‘신입사원’에 출연했던 장성규는 아쉽게 MBC 신입 아나운서의 길에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MBC의 새로운 아들로 인연을 이어가는 장성규다. 지난 9월 MBC 라디오 FM4U ‘굿모닝 FM’의 새 DJ로 발탁된 장성규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전지적 참견 시점’ 등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약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2019 MBC 가요대제전: The Chemistry’의 MC를 맡아 임윤아, 차은우와 함께 연말 마지막 방송사 가요대상의 포문을 닫는다.

새해에도 장성규와 MBC의 만남은 계속된다. 장성규는 ‘일밤’의 새 프로 ‘끼리끼리’에 출연을 알렸다.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쳐지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끼리끼리’에는 장성규를 비롯해 은지원, 이수혁, 하승진, 정혁 등이 함께한다. 이들 중 전문 예능인은 장셩규 뿐이기에 프로그램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MBC와 장성규의 계속된 만남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MBC와 ‘아나테이너’ 스타의 새 계보를 잇는 장성규가 만나 새로운 윈윈을 꿈꿀 수 있다. 장성규에게는 프리 선언 이후 확실한 자리 잡기에 도움을 줄 수 있고, MBC에는 아나운서 출신 특유의 차분함과 예능감까지 고루 갖춘 장성규라는 인재를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들의 동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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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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