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힘찬병원 박용수 주임과장 "여름철 물놀이 할 때 무릎 부상 주의하세요"
    • 입력2014-07-13 16:48
    • 수정2014-07-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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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_주임과장

창원힘찬병원 관절센터 박용수 주임과장. 제공 | 창원힘찬병원


사계절 중 여름은 야외활동으로 인한 부상이 대폭 늘어나는 계절이다. 겨울에도 스키 등 야외스포츠로 인한 부상자가 많지만 여름 부상자가 더 많다.

특히 수영장에서 발차기를 하다 다른 사람과 부딪히거나 미끄러운 바닥에서 넘어지는 등의 사고를 통해 무릎 부상을 입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창원힘찬병원 관절센터 박용수 주임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수영장에서 발차기를 하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히거나 미끄러워서 넘어져 무릎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인대가 손상되거나 반월상 연골판 부위가 찢어진다. 계곡에서도 넘어지기 쉬우으므로 여름철 물놀이에서는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격 후 무릎이 붓고 아프면 전방십자인대 파열

가장 흔한 무릎 부상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의 앞뒤에서 X자 모양으로 관절을 지탱해주는 2개의 인대를 말한다. 종아리뼈가 앞으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수영장이나 계곡에서 미끄러지거나 파도에 휩쓸려 넘어질 때 무릎이 안쪽으로 비틀리면서 손상을 입게 된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툭’ 소리가 나면서 무릎이 어긋나거나 빠지는 듯한 느낌을 느끼게 된다. 관절 속에 출혈이 발생해 손상 부위가 붓고, 관절이 불안정해지면서 통증이 생긴다. 쪼그려 앉기 어렵고 정상적인 걸음이 어렵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2~3일 내 붓기와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부상을 가볍게 여기 고 방치하기 쉬운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무릎통증과 부종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주위 조직에까지 염증을 일으켜 2차적으로 반월상연골판 손상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 과장은 “십자인대 손상은 부위가 적으면 보조기 착용과 재활치료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뼈 부착 부위의 파열 또는 뼈와 함께 십자인대가 떨어진 경우에는 수술 대신 봉합술이나 골편 고정술도 가능하다. 이때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4㎜정도의 가는 관과 초소형 기구를 관절 내부로 넣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한다. 완전히 파열된 십자인대는 저절로 붙는 자연치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수술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무릎 누르면 아프고 걸을 때 삐걱이는 느낌이 나면 반월상연골판 손상 의심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갑자기 회전 운동을 하면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질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반달 모양의 물렁뼈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운동 중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거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넘어지는 등의 상황에서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지면 무릎을 누를 때 아프고, 걸을 때 삐걱거리는 느낌이 나며, 무릎을 구부릴 때 통증이 발생한다. 계단을 내려갈 때 아프고, 열이 나면서 붓기도 한다.

반월상연골판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나 재생이 어렵다. 반월상연골판이 제 기능을 잃게 되면 뼈와 뼈가 맞닿는 충격이 고스란히 관절에 전해져 연골이 닳고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관절의 뻑뻑함, 부종과 통증 등의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엔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반월상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부목이나 석고 등을 이용해 무릎을 보호하고, 약물과 물리치료를 통해 염증을 줄이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손상이 심한 경우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30분 내외로 간단히 찢어진 반월상연골판을 봉합하거나 다듬어주는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박 과장은 “인대나 연골판을 다치면 2차 손상 막는 게 중요하므로 다친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으로 고정한 뒤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 다친 후 이틀 정도는 얼음찜질을 하고 그 이후부터는 온찜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수다.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굳은 몸을 풀고,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주면 무릎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운동을 마친 후에도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평소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좋다.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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