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부터 '캣츠'까지..2020스크린, 뮤지컬 열풍 불까[SS무비]
    • 입력2019-12-17 08:00
    • 수정2019-1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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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스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2020 스크린에는 뮤지컬 열풍이 불까.

‘라라랜드’(2016)와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뮤지컬 영화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성큼 다가갔다. 좀 친숙해졌다 싶자 새해엔 뮤지컬 영화들이 더욱 본격적으로 선보여질 전망이다. 그동안 해외 영화들에 국한됐다면 2020년에는 국내 뮤지컬 영화이 공개되며 관객들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뮤지컬영화 영웅
먼저 ‘해운대’(2009), ‘국제시장’(2014)의 윤제균 감독이 오랜만에 직접 연출에 나서는 영화 ‘영웅’이 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사형 판결로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동명의 국내 오리지널 뮤지컬을 원작으로, 유명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것인 만큼 영화계와 뮤지컬계에서 모두 관심을 보이는 작품. 국내영화로 떠오르는 뮤지컬 영화가 전무할 정도로 생소한 환경에서 대규모 상업영화로 뮤지컬 영화를 선보이는 만큼 기대가 높은 것. 한 영화 관계자는 “큰 도전이고 첫 시작이나 마찬가지인데, 출발이 좋으면 도전하는 제작자들이나 배우들도 더 많아질 것이다. 좋은 사례가 되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원작 뮤지컬에서도 무대를 압도한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뮤지컬 영화의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화에 이어서 독립군 정보원 역의 여주인공은 충무로 차세대 퀸으로 손꼽히는 김고은이 발탁돼 데뷔 첫 뮤지컬 연기에 도전하게 돼 주목된다. 또한,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으로 영화를 더욱 탄탄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류승룡, 염정아, 그리고 아이돌스타 옹성우가 가세해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뮤지컬 영화도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로, 학창시절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기상천외한 생일 선물을 요구한 아내 오세연(염정아 분)과 어쩔수 없이 함께 길을 떠나게 된 남편 강진봉(류승룡 분)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류승룡과 염정아의 명불허전 연기력이 티키타카 시너지로 발현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옹성우가 오세연의 학창시절 첫사랑 정우 역을 맡아 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명곡 레퍼토리로 구성해 뮤지컬 영화의 재미를 배가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여기에 ‘국가부도의 날’(2018)의 최국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완벽한 타인’(2018)과 ‘극한직업’(2019)의 각본으로 흥행력을 입증한 배세영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완성도에 대한 신뢰가 더해지고 있다.
캣츠 메인 포스터
국내 뮤지컬 영화가 차례로 선보여질 계획인 가운데 외화들도 뮤지컬 영화를 앞다퉈 개봉하며 국내 관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전세계 뮤지컬 No1.(넘버 원)으로 꼽히는 ‘캣츠’는 오는 24일 개봉해 2020년 뮤지컬 열풍의 포문을 연다. 무엇보다 ‘캣츠’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뮤지컬 거장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진두지휘 아래 탄생, 최고 인기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앞세워 뮤지컬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최고의 사운드 트랙이 될 것을 자신하고 있다. ‘캣츠’의 유명 넘버 ‘메모리’(Memory)가 스크린을 통해 어떻게 부활할지 기대가 높은 한편, 이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작업한 ‘뷰티풀 고스트’(Beautiful Ghost)는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됐을 정도. 여기에 촬영 현장에서 라이브 녹음을 진행, 제니퍼 허드슨, 이드리스 엘바 등 배우들이 모든 촬영마다 세트 바깥에 있는 피아니스트와 타악기를 다루는 퍼커셔니스트의 반주에 맞춰 실시간으로 노래를 부르며 놀라운 열연을 펼쳤다.

한편, 1월 1일에는 영화 ‘파바로티’가 개봉, 2020년 첫 음악영화로 선보여진다. 뮤지컬 영화는 아니지만, 클래식으로 각종 음악차트를 올킬한 역사상 최초의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이야기로 국내팬들에게도 남다른 감흥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카데미 4관왕의 천재 감독 론 하워드가 파바로티의 오페라 같은 삶을 영상으로 담았고, 파바로티의 무대와 대표곡들을 돌비 아트모스 사운드 기술로 재현해 관객들에게 오페라 극장 1열로 인도하겠다는 자신감이다.

올해는 ‘알라딘’에 이어 ‘겨울왕국2’까지 노래하는 영화들로 힘을 받은 극장가가 2020년에는 어떤 성과를 낼지 궁금해진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CJ엔터테인먼트·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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