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_포스터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오는 2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김광탁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제6회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2013년 신구, 손숙의 인생 연기로 전회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고, 이듬해 앙코르 공연까지 이어갔다. 2016년, 차범석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기 위한 추모 공연으로 다시 공연됐다.

이번 시즌에도 신구와 손숙, 최명경, 서은경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아들 역에 조달환이 새롭게 합류했다.

배우 손숙은 “늘 다시 한번 해봤으면 했던 작품을 다시 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밝혔고, 신구는 “이 작품은 참 힘든 공연이지만 할 때마다 관객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늘 보람을 느낀다. 오랫동안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손숙 배우와 함께하니 기쁜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의 일상을 덤덤하게 묘사하고 그 안에서 부모 자식간의 사건과 가족들이 기억하는 지점들을 섬세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면서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준다. 더불어 삶과 죽음의 경계, 기억과 망각의 경계, 과거와 현재의 경계는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2020년 2월 14일~ 3월 22일 열린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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