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LA다저스 커쇼. 캡처 | LA다저스 트위터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클레이턴 커쇼(LA다저스)가 매디슨 범가너의 다저스 합류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ML)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은 여전히 혼돈 속에 있다. 대어 게릿 콜(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앤서니 렌던(LA에인절스)이 모두 성공적인 계약을 맺은 가운데 2급 FA 선수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함께 범가너도 큰 관심 속에 있다. 앞서 세 명의 ‘대어’ 선수들이 높은 금액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만큼 류현진과 범가너의 주가도 뛰어오를 전망이다.

최근에는 샌디에이고가 범가너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4일 미국 스포츠매체 ‘MLB네트워크’는 “샌디에이고가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을 주시 중이다. 대형 FA는 이뤄지지 않을 분위기지만, 2020년 우승을 목표로 팀 재구성에 몰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선에 마차도와 타티스가 있다. 왼손 투수로 전력을 보강하면 더할 나위 없다”고 덧붙였다.

범가너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샌디에이고 뿐이 아니다. LA다저스와 애리저나 등도 범가너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매체는 “다저스와 애리조나가 범가너를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는 소문도 들린다. 또한, 콜을 놓친 LA에인절스 역시 범가너에게 눈을 돌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범가너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을 보였다. 다저스 지역 매체 ‘다저스 네이션’에 따르면 커쇼는 최근 구단 행사에 참석해 “나는 범가너를 좋아한다. 우리팀(다저스)와 계약한다면 대단한 일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범가너는 훌륭한 투수이자 좋은 친구이며 경쟁자 이기도 하다. 프리드먼 사장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younw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