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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삼성 오승환(37)이 12일 올림픽 공원내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2019 장애인 국가대표 및 기초종목육성 선수 후원금 10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승환과 휠체어 테니스 국가대표 김명제(32·스포츠토토), 그리고 기초종목 육성선수단 대표로 이종구(16·불암고)가 참석했다.

오승환이 장애인체육에 후원을 시작한지는 올해로 4년째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전혜자 사무총장은 “꾸준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맙다. 값진 선행에 걸맞게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시즌 좋은 경기와 선전을 기대한다”라고 오승환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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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승환은 “가슴에 담아둔게 있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하고 싶었다. 선행이라는 말은 사실 부끄럽다. 미미한 도움이다. 이렇게 알려지는 것도 솔직히 그렇다. 비춰지는 것에 따라 다르겠지만 같이 운동하는 선수들이고 나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라고 화답했다.

오승환은 자신이 받는 도움에 대해 “여기 김명제 선수도 있고 이종구 선수도 있지만, 2년 전에 이천 장애인훈련원에 가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봤다. 눈으로 봐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모습을 생각하면 내가 힘들때 오히려 큰 힘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7400만원 상당을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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