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쉘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역대급 만남에 이어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까지 시선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등 역대급 캐스팅과 ‘빅쇼트’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작 ‘밤쉘’(Bombshell)이 12월 9일(현지시각) 발표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밤쉘’은 미국 폭스 방송국에서 벌어진 실제 스캔들을 그린 영화로, ‘빅쇼트’의 각본가인 찰스 랜돌프가 시나리오를 써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실존 인물이기도 한 폭스 뉴스의 간판 앵커는 아카데미 수상 배우 샤를리즈 테론과 니콜 키드먼이 맡았다. 여기에 방송국에 새로 들어온 앵커 지망생 역에 마고 로비가 캐스팅, 믿기 힘든 환상의 조합을 완성했다.

이번 주에 북미에서 개봉하는 ‘밤쉘’은 어제 저녁 발표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부문에 샤를리즈 테론이, 여우조연상 부문에 마고 로비가 각각 후보에 오르며 2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성공했다. 여기에 니콜 키드먼 또한 타 작품으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주요 출연진이 모두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에 성공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는 여우주연상(샤를리즈 테론), 여우조연상(마고 로비), 연기 앙상블(샤를리즈 테론, 마고 로비, 니콜 키드먼 등), 분장상까지 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오스카 시즌 연기상 부문 노미네이트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모두 아카데미 수상 및 후보 경험이 있는 배우들인 만큼, 앞으로의 수상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오스카 시즌 릴레이를 시작한 ‘밤쉘’은 2020년 상반기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한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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