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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강원 춘천의 청소년들이 직접 디자인한 시립 공공도서관 통합 회원증이 실제로 발급돼 사용된다.
춘천시는 청소년이 제작에 참여한 시립공공도서관 통합 회원증을 동내도서관·신사우도서관·소양도서관·남산도서관·서면도서관 등 춘천시립 청소년도서관에서 이달부터 발급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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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합 회원증은 남산도서관 재개관과 회원증 표지 변경 계획에 따라 만들어졌다. 특히 도서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회원증을 직접 디자인했다.
춘천시는 통합 회원증 디자인을 위해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3일과 30일, 11월 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디자인 강좌를 운영했다. 디자인 강좌는 조미자 그림책 작가가 진행했다. 디자인 주제는 ‘도서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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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앞면에는 디자인을 한 청소년의 이름이 들어가 있으며 디자인은 도서관 풍경·독서 등 11종이다. 청소년 10명이 디자인한 작품 중 1명당 1종의 디자인이 채택됐다. 10명이 함께 작업한 콜라보 디자인도 1종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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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기존에 제작한 시립 공공도서관 회원증이 모두 소진되면 새롭게 제작한 회원증을 발급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시립 청소년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청소년 도서관 회원증 창작 도안 전시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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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관계자는 “시립 청소년도서관만의 특색을 살리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도서관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회원증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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