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강하고 냉철하게 스포츠 이슈를 분석하는 뉴스서울의 강냉이입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이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하며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장한 황희찬은 9골 1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수준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오스트리아 리그 정도 되면 K리그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는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주제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두 리그의 수준은 비슷하지만, 잘츠부르크는 다릅니다. 잘츠부르크는 세계적인 음료 기업인 레드불에서 야심 차게 운영하는 축구단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들을 육성한 뒤 잘 팔아넘기는 위성구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리그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황희찬의 분데스리가에서 성적이 크게 중요해 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은 의미가 큽니다. 황희찬이 시즌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특히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과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나폴리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판 다이크(28·리버풀), 쿨리발리(28·나폴리) 등 세계적인 센터백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챔피언스 리그는 대중뿐만 아니라 유럽의 스카우터들이 자세하게 살펴보는 무대이기에 고무적입니다. 특히 황희찬은 나이가 어린 편이기에 아직 기회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강팀을 상대로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에 분데스리가보다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플레이가 이적을 위한 평가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이적한다면 어떤 리그로 언제 가는 것이 가장 적절할까요? 황희찬의 플레이를 고려했을 때 그에게 어울리는 팀은 어디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출연 | 정다워기자 weo@sportsseoul.com

영상 | 조윤형기자 yoonz@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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