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수경기자] 배우 정웅인이 조여정과 함께한 호흡에 대해 전했다.

3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배우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등이 참석한 가운데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여정은 "다음 주자로서 전작이 많은 사랑을 받은 건 기분이 좋다. 결이 전혀 다른 작품이라서 보는 시청자들이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다.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여정은 화제가 된 청룡영화상 수상 소감에 관한 질문에 "데뷔를 언제 했는지를 떠나, 모든 배우들은 다 비슷할 거 같다. 본인 연기가 아쉬울 거다. 저는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정말 마음에 안 든다. 저의 짝사랑 수상 소감에 배우분들이 많이 공감했다고 들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다 같은 마음이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좋더라"고 전했다.

이에 정웅인은 "여정씨가 호명되는 순간 땀이 났다. '내가 잘해야겠다'며 긴장이 많이 됐다. 앞으로 여정이 옆에 딱 붙어서 앞으로 10여년 간은 기생충처럼 기생하려고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게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12월 4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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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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