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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발롱도르의 주인공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였다.

메시는 한국시간 3일 오전 4시 30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수상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2009~2012년, 2015년에 이어 여섯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라이벌 호날두(5회)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수상자 타이틀까지 가져갔다.

메시는 21세기 축구의 신으로 불리며 유럽 축구계를 평정한 선수다. 1987년생인 메시는 이제 만으로 32세를 지났으나 여전한 기량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8~2019시즌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라리가 34경기에서 36골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이번 투표에서는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 판 다이크가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했지만 메시의 아성은 견고했다. 호날두 역시 메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편 발롱도르 4위에는 사디오 마네, 5위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올랐다. 1~5위 안에 리버풀 선수가 3명이나 들어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의 힘을 과시했다. 6위는 킬리앙 음바페, 7위는 야신상을 차지한 알리송, 8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9위는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돌아갔고, 10위는 리야드 마레즈가 차지했다. 손흥민은 22위에 오르며 역대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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