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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손흥민(27·토트넘)이 발롱도르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2019 발롱도르 투표 결과 손흥민은 후보 30인 중 22위에 올랐다. 프랑스풋볼이 공개한 순위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앙 펠릭스와 마르퀴뇨스, 도니 판 더 빅(이상 28위), 카림 벤제마와 지오르지오 바이날둠(이상 26위), 칼리두 쿨리발리와 마르크 안드레 테어슈테겐(이상 24위), 그리고 위고 로리스(23위)에 앞섰다.

역대 발롱도르 최고 순위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지난 2007년 이라크를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유니스 마흐무로 당시 그는 29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그보다 7계단 높은 순위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2019년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이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UEFA가 발표한 올해의 팀 후보 중 공격수 부분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국제적으로도 활약을 인정 받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공개된 순위에 따르면 손흥민보다 높은 20위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두산 타디치가 올랐다. 19위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18위는 앙토니 그리즈만, 그리고 17위는 호베르투 피르미누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한국시간 3일 오전 4시 30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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