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보경 "3시즌 만에 MVP받은 건 축구선수로서 굉장한 행운"[현장인터뷰]
    • 입력2019-12-02 18:42
    • 수정2019-12-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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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울산 김보경, 우승이 좌절되어 MVP 기대 안했었지만...
울산 현대 김보경이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K리그1 MVP를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있다. 2019.12.02.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3시즌 만에 MVP받은 건 축구선수로서 굉장한 행운이다.”

김보경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에서 K리그1 MVP를 수상한 뒤 기자회견 자리를 가졌다.

영광스러운 기쁨을 품에 안은 김보경은 “K리그 팬들도 많은 응원을 보내줘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 장점을 가장 빛나게 해 준 감독님과 선수들이 있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보경이 속한 울산은 전날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보경은 “후보에 오른 세징야보다 뛰어나다고 말하기 부끄럽다. 내가 이 상을 받을 수 있던 데는 이 선수들의 희생이 컸다. 감사한 마음도 크고 미안한 마음도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동료들에게 많이 득표한 김보경은 “같이 뛰면서 좋은 선수를 보면 존경하는 선수가 많다. 나를 좋아해주는 선수와 응원해주는 선수가 많았다. 그래서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임대생 신분으로 울산에서 보낸 김보경은 차기 시즌의 계획에 관해 밝혔다. 그는 “앞서 우승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 기억이 있다. 우승컵을 들지 못한 뒤 내 미래를 결정해야된다는 걸 알고 있다. 구단과 에이전트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 같다. 구체적인 진행 단계가 없어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생으로 MVP를 받은 김보경은 “울산에 왔을 때 임대생 신분으로 왔지만 팀에 있던 선수들은 모두 대표팀에서 봤던 선수들이었다. 원래 있던 팀이라고 생각했다. 동료들이 내 플레이를 잘 알고 있었기에 임대생 치고는 적응이 빨랐다. 그래서 임대생으로 MVP를 받은 건 아무 생각 없다”고 밝혔다.

이번 울산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김보경은 “어떤 팬에게 들은 말 중에 ‘사업가나 연예인보다 운동선수가 더 사랑받는 이유가 뭐냐’고 물은 기억이 나는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인정받는 부분에서 K리그 팬들이 사랑하는 것 같다. 우리가 여기까지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면 울산팬들의 실망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울산 구단도 여기서 더 발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보경은 K리그 첫 경기에서 울산의 우승과 대표팀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K리그에 대한 아쉬움은 다음 대표팀 소집에 가져가선 안 될 부분이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문선민도 좋은 활약으로 대표팀에 들어왔다. K리그 선수들도 대표팀에 들어간 것도 좋게 생각한다. 시즌 시작하면서 세웠던 계획을 모두 이루지는 못했지만 차근차근 이루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데뷔한 김보경은 K리그에 온지 3시즌 만에 MVP를 받았다. 그는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축구 선수로서 많은 팀에 있었지만 리그 상위 팀에 몸을 담고 경기한다는 건 한정적인 선수만의 특권이다. K리그에서 우승 경쟁하는 두 팀에 있었다. 그래서 MVP 자리에 빨리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두 팀 모두 내 장점을 끌어냈던 팀이라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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