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닮은꼴' 미녀 bj양팡 "부산의 딸, 부산의 자랑 될래요" [SNS핫스타]
    • 입력2019-12-12 06:30
    • 수정2019-12-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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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강지윤기자] 현실판 '응답하라 시리즈'가 나타났습니다. 맛깔나는 부산 사투리에 구김살 없는 성격, '양팡은 수지'라는 구호가 있을 정도의 예쁜 얼굴까지.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의 정체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BJ양팡(양은지·23)입니다.

양팡의 대표 콘텐츠는 '가족시트콤'입니다. BJ만 출연하는 보통의 스트리밍 방송과 달리 가족이 총출동해 빵빵 터지는 장면을 만들어내죠. 똑 부러지는 언니 '금지'와 현실 남동생 그 자체인 '짬식이', 딸에게 무한 사랑을 보내는 '팡머니'와 '팡버지'. 모두가 실제 상황이라는 방송을 보고 있자면 '응답하라 시리즈'가 부럽지 않은 웰메이드 시트콤을 시청하는 듯한 기분입니다.


"내가 본 애 중에 니가 제일 특이해, 넌 방송을 해야 할 거 같아"라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송을 시작했다는 BJ양팡.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치는 뉴미디어 시장에서 '앙팡스러움' 하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솔직함과 엉뚱함,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비글미로 모든 콘텐츠를 '앙팡화'하죠. 독보적인 캐릭터로 아프리카 TV 대표 여자 BJ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220만을 달성했어요. 치명적인 중독성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팡단현상'(양팡과 금단현상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입니다.


그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입니다. 수도권 중심의 문화·콘텐츠 행사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거취를 옮기는 이들이 많기에 더욱 이례적입니다. 양팡은 고향인 부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는데요. 부산을 알리는 좋은 영상을 많이 만들어 부산시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해요.


부산시 홍보대사가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달릴 BJ양팡을 테헤란로의 아프리카TV 스튜디오에서 만났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양팡은 무슨 뜻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BJ양팡입니다.

본명이 양은지라 원래는 BJ은디로 활동했어요. 캐릭터가 없는 이름이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고 양갱과 양파 사이에서 고민했죠. 강아지 이름도 먹을 거로 지으면 오래 산다고 하잖아요. 친구가 특색이 없다며 양팡이라는 이름을 추천해줬고 BJ양팡이 되었습니다.


Q.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 동기들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다들 절 보며 "내가 이제껏 봤던 사람 중에 네가 제일 특이하다", "얘는 뭔가 방송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해보라며 아이디를 빌려주기도 했고요.


대학 시절 어땠냐고요? 1학년 때 기숙사 축제 때 무대에 올라 1등을 했어요. 3월에 열린 축제라 1학년은 눈치를 보며 아무도 안올라갔거든요. 코믹하면서도 섹시한 춤을 췄는데 열풍이 불었어요. 하하.


Q. 평범한 대학생에서 유튜브 구독자 220만명의 인플루언서가 되었는데요.


행복하면서도 그만큼의 부담감이 있어요. 예를 들어 길을 나가면 라이브 방송 진행이 안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거든요. 갑자기 인기가 많아지니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부족하고 그래서 가끔 실수도 해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된 만큼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Q. 양팡의 콘텐츠를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가족시트콤이 가작 대표적이에요. 방송 초반,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다 보니 가족들이 출연하게 되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콘텐츠입니다. 우리 가족 같고 옆집 같은 친근하고 다정한 느낌으로 방송을 하고 있죠.


Q. 가족들이 방송에 참여한다는 게 신선해요.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제가 방송을 시작했던 2015년 당시엔 인터넷 방송이 인기 있지 않았어요. 언론에서도 좋지 않게 봤고요. 그런데도 가족들은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게 아니라면 제가 하고 싶은 걸 다 하라며 서포트해줬죠.


가족들도 나름의 고충을 겪어요. 언니는 직장 내에서 힘든 일이 조금 있었고, 동생도 학교나 학원에서 불편함 점이 있다더라고요. 혹시라도 문제가 될까봐 행동도 조심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초록불인데도 노란불이 될 것 같으면 바로 멈춘다니까요. 하하


Q. 원래 가족이 시트콤 같은 분위기인가요?


제가 워낙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니는 성격이라 원래 그랬어요. 방송이라고 억지로 그랬다면 애초에 이런 케미가 나오지 않았을 거예요. 아, 방송하며 언니와 친해진 것은 있어요. 마음속 깊은 고민을 나눌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Q. 유쾌한 영상을 주로 만드는데, 어떤 콘텐츠를 지향하나요?


지향점보단 그냥 사람 자체가 진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방송 중 저를 꾸미려고 하지 않고 옆집 언니나 동생, 철부지 딸처럼 행동하는 것도 '여러분 주변에 이런 사람 있지 않아요?'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거든요. 제가 이런 행동을 할 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등 이런 생각을 나누는 것이 제 방송이라고 생각해요.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소통방송이요.


Q. 정말 4차원인 것 같아요. 'BAD GUY' 커버 영상을 보고 느꼈어요.


원래 성격이 이래요.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초등학생 때부터 약간의 강박이 있었어요. '우리 학교의 누구나 다 아는 이상한 애'가 되어야 했죠. 그런 걸 즐겼어요.


혹시 커버댄스 영상도 보셨나요? 전 제가 꽤 잘췄다고 생각하는데. 하하. 어렸을 때부터 춤을 잘 추고 싶다는 꿈이 있었거든요.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할 수 있을 때 다 해보자, 이런 마음가짐이에요. 이게 콘텐츠가 되기도 하고요. 요즘은 헬스에 도전 중이고 앞으론 요리에 도전하고 싶어요.



Q. 또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자체적으로 웹드라마도 촬영 중이고 강연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얼마전 300명 규모로 화성에서 강연하고 왔어요. 중고등학생들에게 BJ라는 직업을 소개해주는 자리였는데 팬미팅 만큼 반응이 좋더라고요.


요즘은 부산시 홍보대사라는 목표가 생겼어요. 말 그대로 부산을 알리는 좋은 영상을 만들고 콘텐츠를 개발해서 부산의 대표 BJ, 부산의 자랑, 부산의 딸이 되고 싶습니다.


Q. 부산시에서는 이미 스타인 것 같아요. 지난 부산코미디페스티벌에서 박나래를 만났다고요?


이건 여담이지만 잘되는 사람에겐 정말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직업이 신생 직업이라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 박나래 님이 어떻게 그걸 알아채시고 항상 힘내라고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처음 뵙는데도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Q.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를 했고 초록우산에도 기부했죠. 꾸준히 기부하는 이유가 있나요?


받은 만큼 보답하자는 게 제 신조 중 하나예요. 제 이름의 '은'도 은혜 은이거든요. 제 형편이 좋지 않았을 때 시청자분들의 후원을 통해 성장했기 때문에 이제 제가 누군가를 도울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뿌듯했어요. 게다가 제가 기부를 한 걸 보고 다른 분들도 동참하시더라고요. 선한 영향력과 선순환을 경험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여러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양팡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조심하고 겸손하고 노력하는 양팡이 되겠습니다. 받은 만큼 보답하고 싶지만 놓치는 부분이 있을 거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건강이 최고고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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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 강지윤 기자 tangerine@sportsseoul.com,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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