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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 출처 |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은 그래도 떠난다.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으로 에릭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있다.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다.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29일 “에릭센이 레알 마드리드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협상은 최근 몇 달간 지속됐고, 오는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면 에릭센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시절부터 에릭센과 재계약 협상을 지속적으로 벌였으나 결론은 나지 않았다. 에릭센은 지난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설에 휩싸였지만 잔류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에릭센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그에게 연봉만 줄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에릭센을 설득하려고 했으나 에릭센은 이를 거절했다”고 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에릭센을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6개월 먼저 데려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땐 2500만 파운드(약 380억원)의 이적료를 토트넘에 내야 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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