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비보에 연예계가 침통함에 빠졌다.

24일 오후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같은날 구하라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다시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구하라의 소식에 연예계는 물론 대중까지 충격을 받고 비통함에 빠졌다.

특히 지난달 14일 설리의 비보에 이어 약 한달 뒤 그와 절친한 사이였던 구하라의 비보까지 전해지며 더욱 충격은 크다. 스타들도 SNS를 통해 추모와 비통한 심경을 전하며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타깝게도... 정말 너무 슬프다. 하늘에선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통해 구하라를 추모했다. 걸그룹 티티마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소이(소이)도 SNS를 통해 “편히 쉬어 하라.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이 아름다운 영혼들이 우리를 더 이상 떠날 이유는 없다”는 영문의 글을 게재했다.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너무 슬프다. 진짜 너무 미치도록 슬프다. 너무 어여쁜 후배를 또 떠나보냈다”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비보에 연예계 일정도 취소됐다. 오는 25일 예정이었던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게 되었으니 부디 양해 부탁드린다”며 행사 취소를 알렸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허니’, ‘미스터’, ‘루팡’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수 활동과 함께 예능, 연기 등에서도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보였다. 한국과 더불어 일본에서도 인기를 구가한 구하라는 2016년 카라 해체 후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전 연인이었던 최모 씨와 폭행, 불법 촬영 등으로 법적 공방을 벌였던 구하라는 아픔을 딛고 최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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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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