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MBN ‘자연스럽게’ 허재 전 감독이 두 아들 허웅과 허훈 경기 시투에 임한 소감과 함께 부정(父情)을 드러냈다.

21일 허재는 프로농구 KT 소닉붐과 DB 프로미 경기 시투를 위해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 방문했다. 홈팀인 KT 소닉붐은 허재의 둘째 아들 허훈이 뛰고 있는 팀이며, DB 프로미에는 큰아들 허웅이 소속돼 있다.

허재는 MBN ‘자연스럽게’ 촬영지인 전남 구례에서 무려 200km를 달려와 허훈을 응원했다. 허웅은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함께 뛰지는 못했다.

허재는 시투를 위한 자유투 연습 때 10개 중 10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실전에서는 긴장감 때문인지 아쉽게 시투가 성공하지 못했지만, 관중은 오랜만에 코트에 등장한 ‘농구 대통령’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허재는 인터뷰를 통해 “아쉽게도 시투가 실패했고 허훈 팀은 경기에 졌지만 항상 두 아들을 응원한다. 그들은 나의 최고의 선수다. 두 아들 모두 남은 경기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뜨거운 부정을 드러냈다.

MBN ‘자연스럽게’는 허재의 부산행과 시투 도전 뒷얘기를 본 방송에서 담을 예정이다. MBN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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