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청룡 시상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김우빈이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암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2년6개월만에 첫 공식석상이었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김우빈은 단편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다. 이날 클래식한 블랙 수트 차림의 김우빈은 짧지 않은 투병으로 인해 예전보다 야윈 모습이기는 했지만, 환한 미소의 얼굴로 건강이 회복한 사실을 확인시켰다.

시상식 무대에 홀로 오른 김우빈은 “떨린다.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린다. 어떤 말로 시작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연뒤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겠다. 몇 년 전에 몸이 안 좋았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줬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셨다. 덕분에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날 시상식 관객석을 가득 메운 배우 및 영화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켜보는 많은 이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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