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과르디올라부터 제자 램퍼드까지…무리뉴 복귀, 'EPL 지략 대결' 업그레이드
    • 입력2019-11-22 05:00
    • 수정2019-11-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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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토트넘 신임 감독이 지난 2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훈련장에서 첫 트레이닝을 지휘하다가 그라운드를 걷고 있다. 출처 | 토트넘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스페셜 원’이 다시 오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지략 대결이 훨씬 풍성해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후임으로 주제 무리뉴를 선임했다. 그는 취임 후 인터뷰를 통해 “새 팀을 맡아 스쿼드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토트넘의 스쿼드는 뛰어나다”면서 “내가 가진 열정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약속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물러났던 그가 1년도 되지 않아 축구종가로 복귀하면서 감독간 두뇌 싸움도 뜨거워졌다. 무리뉴는 조국 포르투갈 리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라리가, 프리미어리그를 고루 섭렵했다. 그는 맡은 팀마다 하나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유에서 약간 체면을 구겼으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더불어 현존하는 최고의 지도자로 꼽힌다. 당연히 이들과의 경쟁 구도도 또렷하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는 부인할 수 없는 라이벌이다. 스페인에서는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에선 맨유와 맨시티 수장으로 만났다. 가는 곳마다 라이벌팀 감독으로 붙었다. 둘은 경기 외적으로도 여러차례 충돌했다. 클롭 감독과도 악연이 깊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 취임 당시 무리뉴 감독의 별명인 ‘스페셜 원’을 겨냥해 “나는 노멀 원”이라고 말한 건 유명한 일화다. 2012~201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클롭이 이끌던 도르트문트가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2018~2019시즌 맨유 시절 무리뉴의 마지막 경기가 리버풀인 것도 악연이다. 맨유는 1-3으로 패했고, 이 경기 이후 무리뉴는 경질됐다. 무리뉴 입장에서는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프랭크 램퍼드 첼시 감독과는 ‘사제지간’이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이끌 당시, 램퍼드는 첼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다. 램퍼드가 맨시티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이동하면서 두 사람은 멀어졌지만 램퍼드가 올시즌부터 첼시 지휘봉을 잡아 프리미어리그 벤치에 처음 앉았고 재회가 성사됐다. 토트넘과 첼시가 같은 런던 팀이라 ‘런던 더비’도 화제를 모으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23일 오후 9시30분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를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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